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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명 신규 확진…이탈리아 교민 국내 이송

사회

연합뉴스TV 125명 신규 확진…이탈리아 교민 국내 이송
  • 송고시간 2020-03-31 16:08:50
125명 신규 확진…이탈리아 교민 국내 이송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125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31일) 0시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786명입니다.

어제(30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25명인데, 이중 48%인 60명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대구 제2미주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133명이 발생해 청도대남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선 신규 확진자가 43명 발생했습니다.

서울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고 해외 유입이 이어진 탓으로 분석됐습니다.

어제 확인된 해외 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23%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어제 180명 늘어 모두 5,408명이 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 4,216명 중 23명은 중증이고, 5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오늘 오전 대구에서 80대 여성이 숨지면서 모두 163명이 됐습니다.

[앵커]

최근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급증하자 정부가 내일(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1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는 출발지와 국적, 장·단기 체류에 관계없이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국내 주거지가 없는 입국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설에 격리됩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약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기 때문에 격리 조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내 주거지가 있는 입국자에게는 승용차를 이용해 귀가해달라고 권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광명역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해 KTX 전용칸을 타야 합니다.

이때 공항철도 이용은 제한됩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 거주 교민 이송 계획도 발표했죠?

[기자]

네. 정부가 이탈리아에 있는 교민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인데요.

정부는 530여명의 교민을 내일부터 이틀간 두차례에 걸쳐 임시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어제 밀라노로 떠난 임시 항공편은 교민과 가족 313명을 태우고 내일 오후 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오늘 로마로 출발한 전세기 1대는 212명을 태우고 모레는 오후 4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탑승 전 우리 검역관이 건강 상태를 확인해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교민 간 좌석을 분리합니다.

이때 탑승 전 37.5도 이상의 열이 있는 교민은 탑승할 수 없습니다.

입국한 교민 중 의심증상자는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됩니다.

의심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강원도 평창과 충남 천안의 임시생활시설로 나눠 이동해 두차례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결과 1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고려해 모두 14일간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됩니다.

만약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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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