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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추락 어디까지…"내수·고용 살리기 총력"

경제

연합뉴스TV 성장률 추락 어디까지…"내수·고용 살리기 총력"
  • 송고시간 2020-04-12 09:35:07
성장률 추락 어디까지…"내수·고용 살리기 총력"

[앵커]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지만 이젠 경제 충격이 걱정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란 비관론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재정, 통화당국이 내수 진작과 일자리 지키기 총력전에 나섰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2월,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던 한국은행, 하지만 두 달도 채 안 돼 1%대도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올해 성장률이) 1%대로 가는 것은 좀 쉽지 않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국내외 경제가 빠르게 냉각되며, 바닥을 모를 상황에 빠진 탓입니다.

올해 외환위기 뒤 첫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란 전망도 갈수록 늘어 한국경제연구원은 -2.3%, 심지어 일본계 노무라금융투자는 -6%대까지 전망합니다.

<홍준표 /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장> "상반기에는 내수 부진,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우리나라 수출 경기 위축이 작용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올해 성장률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미 총력 방어전을 시작했습니다.

100조원대 금융 대책과 한은의 무제한 유동성 공급, 하반기 이후 예정 지출을 당겨쓰는 기업과 개인에 세금을 깎아주는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이미 시작된 고용 충격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도 들어갔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고 노동자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국가 경제 및 국민 생계와 직결되는 민생 안정의 가장 중요한 토대인 만큼…"

정부는 이번 주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 예산안도 국회에 제출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코로나 불황에 돌파구를 낼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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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