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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은 인류 위한 공공재, 공평 보급"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은 인류 위한 공공재, 공평 보급"
  • 송고시간 2020-05-18 21:14:30
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은 인류 위한 공공재, 공평 보급"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8일) 저녁 처음 화상으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개발될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의 공공재라며 공평하게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으로 열린 세계보건기구, WHO 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한국의 코로나 방역 경험을 공유하면서 내걸은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자유'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직격탄을 가장 먼저 맞은 한국이지만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준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이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먼저 지켰습니다. 자유롭게 이동하고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이야말로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신속한 백신, 치료제 개발을 강조하며 배분에 있어서도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최근 백신 개발을 두고 미·중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국제 공조 대신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언제라도 올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사태에 대비한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등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향후 G20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협력 방안이 더욱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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