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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홍콩 특별지위박탈 지속"…中인권 압박도

세계

연합뉴스TV 폼페이오 "홍콩 특별지위박탈 지속"…中인권 압박도
  • 송고시간 2020-07-02 11:22:51
폼페이오 "홍콩 특별지위박탈 지속"…中인권 압박도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홍콩의 특별지위를 지속적으로박탈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홍콩은 중국 공산당 치하의 한 도시일 뿐"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중국 신장 자치구 지역의 인권 문제도 연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홍콩은 가장 안정적으로 번영하는 도시 가운데 하나였지만 이제 공산당이 운영하는 또 하나의 도시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콩인들은 중국 공산당의 변덕에 예속될 것"이라며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끝내기 위한 대통령의 지시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중국 공산당은 홍콩에 대해 가혹한 국가보안법을 시행했습니다. 홍콩인에게 약속했던 약속 위반입니다. 이는 모든 국가에 대한 난폭과 모욕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중국 공산당의 만행에 맞서 중국인의 기본권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아울러 상무부 등과 함께 중국 신장 지역에서 강제 노동 등 인권 침해에 연루된 단체나 시설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사업 경보'도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인권 문제를 약한 고리로 보고 대중 압박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우리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신장 위구르 인권법'을 강화하기 위한 행동을 지속해 갈 것입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이미 지난달 중국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제조된 것으로 보이는 약 13t의 가발 제품을 억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중국의 신장 지역 인권 탄압과 관련해 중국 관리를 제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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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