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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국민 확장 제안"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국민 확장 제안"
  • 송고시간 2020-07-06 11:25:51
[현장연결] 중대본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국민 확장 제안"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7월 6일 0시 기준 국내 발생인 지역사회의 신규확진자는 24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도 24명입니다. 7월 6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모두 1만 3,137명이고 현재 1,005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한 분이 사망하셔서 지금까지 사망하신 분은 총 284명입니다. 사망한 환자분과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중대본 1차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회의에서는 방역수칙 준수사례와 시사점, 덕분에 캠페인 국민캠페인화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혼신을 다하고 있지만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6월 21일까지, 6월 21일에서 7월 4일까지 최근 2주간 국내 감염이라 할 수 있는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은 하루 평균 환자 수가 31.1명으로 그 전 2주의 36.8명에 비해서 평균 5.7명이 감소하였습니다.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4.4명에서 19.4명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대전 충청,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등 비수도권 지역의 환자 수는 11.7명으로 종전 3.4명에 비해서 3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전파 양상이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친목과 종교시설 등 소모임 등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산발적으로 전파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의 전파 속도가 다소 빠르다는 점은 감염통제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은 저지하고 있어서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전국적으로 상향 조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뒤쫓아가고 있는 감염차단 노력을 반복하고 있으나 1단계 내의 위기수준은 계속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감염 고리를 신속하게 끊어내서 확산을 늦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방역수칙을 지켜주고 계시나 모임과 이동이 증가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이 많아지면 감염 확산 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전,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 여러분들께서는 지자체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방역수칙 준수 사례와 시사점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사례들을 살펴보면 마스크 착용과 환기, 소독, 거리두기 등 일상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경우 피해가 컸었습니다. 정부는 그간 역학조사 결과에서 드러난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확산을 막은 사례와 비슷한 환경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사례들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쿠팡 물류센터가 있습니다. 15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식당, 휴식공간 등에서의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고 신발과 모자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등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200여 명의 접촉자가 있었으나 추가감염이 단 한 건도 없었던 덕평물류센터에서는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졌었습니다. 셔틀버스를 탑승할 경우에 반만 탑승하고 구내식당에서도 칸막이를 설치하고 지그재그로 착석하였으며 종사자들도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하였습니다.

실내 체육시설도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고 침방울이 전파되기 쉬운 환경입니다.

의정부의 헬스장에서는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환기가 불충분해서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나 부천의 피트니스 클럽의 경우에는 입장과 퇴장할 경우에 마스크 착용 등 마스크를 잘 쓰고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시행하여서 91명의 접촉자 가운데 환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었습니다. 특히 학교의 경우에는 확진자가 발생하여 7월 4일까지 모니터링을 종료한 18개의 학교에서 교내 추가전파가 1건도 없었습니다. 등교 시의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급식 때의 거리두기와 칸막이 설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결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을 때 방역에 취약한 시설에서도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상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밀접, 밀폐, 밀집된 곳을 피하는 개인적 노력과 함께 시설 내의 거리두기와 지속적인 소독과 환기 등 감염 취약요소를 줄여나가는 시설의 노력이 함께해야 함을 강조드립니다.

그동안 온 국민들께서 함께한 의료진 응원캠페인 덕분에 챌린지 진행 상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4월 16일 시작되어서 오늘 82일째를 맞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첫 참여 주자로 대한민국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지목한 이후 다수의 유명인사와 모든 정부 부처, 지자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졌습니다. 국민 참여도 현재까지 4만 2,000건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챌린지가 대국민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엄지를 들어 올려 상대방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수호 수어 동작은 일선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관련 종사자를 향한 응원으로도 통용되고 있습니다. 감염확산으로 인해 자칫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화 될 우려가 있는 이때 오히려 주변을 배려하고 응원하는 사회적 신뢰가 단단해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코로나19의 지속적 확산으로 국민들의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덕분에 챌린지를 의료진을 포함한 국민 모두를 향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국민덕분에로 확장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지금까지 의료진과 관계자는 물론 우리 모두 헌신하고 고생하고 협력했기에 이 캠페인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보듬어주는 사회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캠페인 전환점을 맞이해서 오늘부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서울 스퀘어빌딩 등에서 국민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는 국민 덕분에 건물 래핑, 투명전광판이 앞으로 한 달 간 노출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토요일 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드론 300대를 활용해 국민 덕분에 메시지와 코로나 기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드론 아트쇼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그 시작으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그간 의료진 응원에 동참해 준 국민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덕분에 챌린지 감사 헌정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했고 앞으로 또 얼마나 더 함께해야 할지 모를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싸움의 길을 정부는 국민 여러분 모두 함께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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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