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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사각·풍선효과 차단…지자체들 잇단 선제대응

사회

연합뉴스TV 방역사각·풍선효과 차단…지자체들 잇단 선제대응
  • 송고시간 2020-11-27 17:57:46
방역사각·풍선효과 차단…지자체들 잇단 선제대응

[앵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자체들마다 정부 방침에 더해 추가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격상을 서둘러서 더 큰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며 서울시는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 이후 운영중단에 이어 샤워실 운영을 금지하는 등 2단계 이상의 조치를 적용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확산세가 계속 증가하자 서울시는 추가 조치 구상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업 시설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방역 사각지대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단계에 상관없이 보다 강력한 방역 강화계획을 마련하고 있고…"

다른 지자체들도 감염 확산세에 앞다퉈 긴급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의 경우 지난 25일, 수도권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유흥시설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 시 바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2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고, 부산도 27일 0시를 기해 중점관리시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를 실시하는 등 3차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확산세를 빨리 꺾기 위해선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탁 /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평균 감염까지 발현되는데 4~5일 정도 걸리거든요, 4~5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감염자 숫자가 꺾이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2단계를 적용한 것들은 효과가 보이지 않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거리두기 격상의 필요성 등을 논의한 뒤 이번 주말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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