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슬픔 누를 길 없다"…與일각선 '강압수사' 의심

정치

연합뉴스TV "슬픔 누를 길 없다"…與일각선 '강압수사' 의심
  • 송고시간 2020-12-04 21:03:34
"슬픔 누를 길 없다"…與일각선 '강압수사' 의심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측근인 이 모 당대표 부실장 비보에 비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당내에서는 검찰의 강압 수사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대표는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며 애통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공식 회의에서는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짧게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에는 기필코 공수처를 출범시켜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민주적 통제를 제도화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곧장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지만, 취재진 앞에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특별보좌를 맡고 있는 설훈 의원은 검찰의 행태가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검찰이 지금까지 어떤 수사를 어떻게 했기에 사람이 죽은 결과가 나옵니까. 한두 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검찰의 행태를 모릅니까? 왜 사람을 죽을 지경으로 몰아넣습니까?"

박수현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도 언론을 향해 '옵티머스 의혹'으로 이 대표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이 대표와 옵티머스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가 국회의원일 때부터 함께 한 최측근으로, 지난달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 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그동안 복합기 사용료 대납 의혹에 대해 단순 착오였다고 해명해왔지만, 이 사안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이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의혹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정치적 부담은 커진 모양새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