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진욱 "부패일소·공정수사"…차장 복수제청 논란

사회

연합뉴스TV 김진욱 "부패일소·공정수사"…차장 복수제청 논란
  • 송고시간 2021-01-25 17:24:51
김진욱 "부패일소·공정수사"…차장 복수제청 논란

[앵커]

김진욱 공수처장이 지난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방문했습니다.

김 처장은 참배 후 남긴 방명록에서 공정한 수사를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차장 제청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 공수처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김 처장은 현충탑 앞에서 차례로 헌화·분향·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수사를 완수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김진욱 / 초대 공수처장> "고위공직자 부패 일소에 대한 국민의 열망, 공정한 수사에 대한 역사적 과제 이룩하기 위해서 저희 공수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공수처는 검사 공개 모집을 공고하며 본격적인 조직 구성에 나섰습니다.

이번 채용 대상은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 등 모두 23명으로 공수처법에 따라 전직 검사는 절반을 넘지 못하고 12명으로 제한됩니다.

이르면 이번 주 중에 2인자인 차장 제청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김 처장이 공수처 차장을 "복수로 제청하겠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입맛에 맞는 차장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수처 출범부터 대통령 예속 아래에 있다는 것을 공표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김 처장은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공수처가 정부과천청사 내에 사무실을 두고 태극 문양을 사용하는 것을 놓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태극 문양은 임시로 사용 중이고 연구용역을 통해 로고를 새로 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으며, 독립된 공간으로 이전할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