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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여름 휴가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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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여름 휴가철이 관건
  • 송고시간 2021-06-14 06:12:43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여름 휴가철이 관건

[앵커]

한 주 전만 해도 대구에서 하루 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급속히 늘던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낮 더위에 해변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몰립니다.

오랜 시간 방역 수칙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마스크와 거리 두기로 피서를 즐깁니다.

<엄선정/대구시 수성구> "날씨도 너무 좋고 오랜만에 모래놀이하니까 기분 정말 좋습니다. 마스크 쓰면서 방역수칙 잘 지키면서 오랜만에 잘 놀고 갈 것 같아요."

최근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크게 꺾인 모습입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전염력이 강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유흥주점 등 잇단 집단감염으로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역은 홍역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경남권과 충청권, 강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주간 전체 확진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경북과 전남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으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풀거나 완화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전남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연장하고, 사적 모임은 6명에서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종교시설도 수용인원을 50%까지 늘리고,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경로당이나 종교시설 등에서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가 폭발적인 확산세로 언제든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소라/부산 시민방역추진단장> "아무래도 관광지는 외지에서 오신 분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겠습니다.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엔 식당 등 다중시설의 이용을 자제하고 이용하더라도 장시간 이용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가족 등 소규모 단위로, 가급적 많은 활동에 나서기 보다는 휴양 위주의 계획으로 최대한 접촉을 줄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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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