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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도 비상근무…해경대원들이 보낸 영상편지

사회

연합뉴스TV 연휴에도 비상근무…해경대원들이 보낸 영상편지
  • 송고시간 2021-09-19 06:37:46
연휴에도 비상근무…해경대원들이 보낸 영상편지

[앵커]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은 올해 추석에도 집에 가지 못합니다.

바다를 고향 집 삼아 명절을 보내는 해양경찰관들이 영상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불붙은 선박에 물을 뿌립니다.

바람 많이 부는 날이면 포구와 항구를 돌며 점검이 이뤄집니다

응급환자는 서둘러 뭍으로 옮깁니다.

한가위에도 해양경찰관들의 하루는 평일과 똑같습니다.

이번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합니다.

<한지애 순경> "해양경찰 임용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인데 고향에 못 가서 많이 아쉽습니다."

보고픈 가족들이 너무 많은데,

<윤성민 경장> "어머님, 아버님, 여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임무가 끝나면 잠시 들러 인사만 드릴 계획입니다.

<진원영 순경> "출동 끝나고 맛있는 거 사서 찾아뵙겠습니다."

연휴는 바다에서 보내야 합니다.

<장석인 경위> "귀성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동해 바다는 포항항공대가 지키겠습니다."

이제는 뒤로 보이는 독도가 고향 집처럼 편하게 느껴집니다.

<구경진 순경> "올해 추석 명절에도 안전한 바다가 되도록 책임지겠습니다."

비상 근무는 청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김홍희 / 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은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국민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코로나에 휴가도 제대로 못 가본 해경 의경들도 추석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김경태·조진호 / 해경 의경> "사랑합…"

여러 차례 실패 끝에 결국 수줍게 마지막 한 마디를 완성했습니다.

<김경태·조진호 / 해경 의경> "즐거운 한가위되십쇼. 사랑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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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